기업은행은 30일 현대차그룹·기술보증기금과 맺은 대·중소기업 상생 협약에 따라 특별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내달 3일부터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9월 협력업체들과 체결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그룹이 200억원을 기업은행에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이 8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현대차그룹이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2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무이자 예탁하는 자금을 토대로 대출금리를 1.3%포인트 할인해주고 기술보증기금 보증료와 기술평가수수료를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도 보증서를 우대 조건으로 발급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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