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월 경상수지가 1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30일 9월 국제수지를 발표한 이후 설명회에서 "현재 나온 기초자료를 토대로 10월 경상수지를 전망해 보면 유가하락 효과가 반영돼 상품수지는 흑자로 전환하는 한편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이 줄고 해외교포 송금이 늘어나면서 여행 및 경상이전 수지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 경상수지는 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의 큰 폭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양 팀장은 "10월 원유 도입 단가가 배럴당 95달러인데, 11월과 12월 원유도입 단가가 더 떨어지면 경상수지는 더 개선될 것"이라며 "10∼12월 석 달간 경상수지 흑자 폭은 4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할 우려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선박 등 장기계약 비중이 높아 수출에 대한 타격은 덜 할 것"이라며 "유가와 연동한 석탄, 가스 등의 수입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여행수지 개선 등 긍정적 요인이 부정적 요인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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