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2008년 방송평가’에서 KBS1 TV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통위는 29일 154개 재허가·재승인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방송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하고 공개했다. 개별 방송사업자의 평가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 사업자의 평가 결과는 해당 사업자에게만 통보됐다”며 “이번에 전체 사업자의 평가 결과 공개로, 각 사업자 간 비교·평가가 가능하게 됐고 각각의 사업자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 200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평가 대상 기간으로, 프로그램 내용과 편성, 운영의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900점 만점에 763.88점을 기록한 KBS 1TV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EBS가 744.86점, SBS가 712.83점, KBS 2TV가 710.38점, MBC는 665.1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상파 방송(TV)은 내용(300점)과 편성(300점), 운영(300점) 등 총 900점 만점인 반면에 지상파 라디오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보도 분야 방송채널사용사업자,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내용 및 편성 영역, 운영으로 나뉘어 250점씩 총 500점 만점으로 채점됐다.
10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 큐릭스 종로중구방송은 456.93점(5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393.90점(500점 만점)을 획득했다.
홈쇼핑 분야에서는 우리홈쇼핑이 443.43점(500점 만점)으로 최고 점수를, 농수산홈쇼핑이 407.80점으로 최저 점수를 얻었다.
한편 방통위는 지상파 DMB 6개 사업자와 위성 DMB 사업자(TU미디어)는 내년부터 평가 대상에 편입된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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