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KAIST 재직시 연구팀과 기초과학지원연 양자물성연구팀 등이 공동으로 ‘코발트 산화물 나노입자를 이용한 속빈 자성 나노입자 합성 메커니즘’을 세계 처음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노 물질은 전자소자, 자기공명영상 조영제, 바이오 센서 등 광범위한 응용성으로 최근 주목받는 데다 특히 속이 빈 나노구조 물질은 촉매, 나노반응기, 약물전달, 물질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연구팀이 이번에 규명한 속빈 나노구조 물질변환 과정은 금속산화물 나노입자를 이용한 것이다. 코발트 산화물 나노입자가 ‘올레일아민(oleylamine)’에 의해 천천히 환원되며 속이 빈 코발트 나노구조로 변환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속빈 코발트 나노입자는 일반적인 코발트의 자기적 성질인 강자성을 보이면서도 나노단위에서 나타나는 초상자성(외부에서 자기장을 가하면 강한 자성을 띠는 성질)도 함께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의 인터넷판 최신호(10월 28일자)에 소개됐다.
박준택 원장은 “속이 찬 금속 산화물로부터 속이 빈 금속 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기술적 일반성이 입증된다면 금속 나노입자의 응용 범위를 한 층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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