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서울에서 한-베트남 간 원자력협력 강화방안 협의를 위한 ‘제5차 한·베트남 원자력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문병룡 교과부 원자력국장, 붕후떤 베트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위원회에서는 양국간 원자력 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베트남 방사선의학 공동연구센터 설립 △베트남 원자력 인력양성 △연구용원자로 △원자력 안전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베 방사선의학공동연구센터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베트남 108 군중앙병원이 공동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베트남이 설립 부지 및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센터에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용 의료장비인 ‘13 MeV 사이클로트론’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국가들이 장악하고 있는 베트남 및 동남아 핵의학장비 시장에 국산 장비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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