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5조2천9백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1천9백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측은 “메모리는 견조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의 불안으로 인한 성수기 수요 효과 부진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전분기에 이어 더욱 심화돼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며 “하지만, 차별화된 원가경쟁력과 함께 MCP(멀티칩 패키지), MoviNAND(모비낸드) 등과 같은 제품 차별화로 수익력 제고에 역점을 둬,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적자 지속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LSI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스마트 카드 IC(Smart Card IC), CMOS 이미지 센서(CIS) 등 기존 주력 부문의 지속 성장과 Home & Media 분야의 매출 호조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4분기는 세계 경기 침체로 성수기 효과가 약화되고, 공급 과잉 상황의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경쟁력 강화에 중점 둘 계획이다.
또 LCD 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3조7천5백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7% 하락한 4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LCD 부문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TV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환경하에서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고객 기반과 제품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TV 패널 부문을 공략해, 대형 패널은 2천4백6십만대 판매, TV용 패널은 4분기 연속 5백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TV 패널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패널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군 개선을 통해 시장점유율 강화와 수익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0조7천7백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가격경쟁 심화, 원가 상승 등으로 소폭의 적자로 전환됐다.
삼성전자측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한 TV 업계의 가격 경쟁 심화와 재료비 상승, 중장기적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프린터 부문의 지속적 투자가 3분기 영업 적자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CD TV는 가격 경쟁 심화와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크리스털 로즈와 같은 프리미엄 TV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 강화해 LCD TV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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