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에 대한 증권가의 하반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3분기의 호실적과 인터넷 전화에 대한 기대감에 기대감을 표출하는가 하면, 인터넷 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주문하기도 한다.
올해 3분기 LG데이콤은 4101억원의 매출과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향후 추세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LG데이콤에 대해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하며, 향후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가입자 규모 확대와 함께 그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여기에 IPTV, LG파워콤의 상장은 LG데이콤에 또 다른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하며 LG데이콤은 통신서비스 업종 내 Top Pick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번호이동제에 따라 가입자 실적이 기대되고 LG파워콤의 상장과 함께 양사간의 합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조금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래에셋은 이번 3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고 있다며, 인터넷 전화 및 유선 전화가 생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4분기 인터넷 전화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인터넷 전화에 대한 현재의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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