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폰 시장에서 터치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별 최다 판매 휴대폰은 30만∼40만원대 중저가 제품이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각 이통사별로 지난달 최다 판매 휴대폰을 취합한 결과 30만원대 제품이 2종, 40만원대가 1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순위를 5위까지 합친 결과에서도 30만원대 제품이 7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만원대가 5종 50만원 이상 제품은 3종이었다.
SKT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제품은 LG전자의 ‘믹스앤매치폰(LG-SH240)’으로 6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출고 가격은 33만5500원으로 약정을 통해 구매할 경우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KTF에서는 팬택계열의 ‘네온사인폰(IM-U300K)’이 6만2000대로 수위를 기록했다. 가격은 49만5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특화된 디자인과 KTF 전용 제품으로 공급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LGT에서는 중·장년층에 특화된 LG전자의 와인폰(LG-LV3000)이 2만300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 축소 여파로 고가 휴대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약정을 통해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택하고 있다”며 “햅틱2 등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도 이어져 휴대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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