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IT기업이 두바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23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에 따르면 위니텍과 에임넷, 쉘라인 등 3개 업체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2008에서 바이어들로부터 대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IT기반의 통합관제시스템 전문기업인 위니텍(대표 강은희)은 이 전시회에서 현지 국방·경찰청(Civil Defence)으로부터 관제시스템 구축 요청을 받고,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휴대폰 힌지 전문기업인 쉘라인(대표 이상호)은 이번 전시회에서 테헤란 노블 막스(Noble Marks)사와 아르마니폰 등의 명품 브랜드 폰 개발을, 대만 아바타 테크(Avatar Tech)사와는 소형컴퓨터(UMPC) 제작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이다.
또 웹 주문 및 콜시스템 전문기업인 에임넷(대표 손창호)도 두바이 씨포아이(C4i)사와 택시 리무진 콜시스템 구축을, 두바이 에스텍(S-Tek)사와 상품 예약시스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들은 전시회가 끝난 이후 실질적인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무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박광진 원장은 “전체 상담실적은 1200만달러에 달한다”며 “두바이의 첨단 IT클러스터인 두바이 인터넷 시티(Dubai Internet City)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중동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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