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휴대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의 소스코드를 완전 공개했다.
구글(www.google.co.kr)과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 Open Handset Alliance)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ndroid Open Source Project)를 통해 누구든지 무료로 안드로이드 플랫폼 소스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를 통해 누구든지 제한 없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모든 하드웨어 설정 환경에서 적용 가능하다. 오픈 소스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면 장비 시판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들은 완전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스택(stack)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최신 기기 개발이 용이하다.
한편 개발자들은 최초로 코드를 기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완전한 API를 통해 다른 개발자들의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채택할 수 있다.
또한 통신사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혁신적인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앤디 루빈(Andy Rubin) 구글 모바일 플랫폼 담당 수석 이사는 "오픈 소스는 모두에게 평등한 접근권을 제공해 좋은 제품을 보다 훌륭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혁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오픈 소스 모바일 플랫폼은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누구든 활용이 가능해 혁신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나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코리아에서 비즈니스 전략 제휴팀 총괄 염동훈 상무는 "22일 안드로이드폰이 미국에서 드디어 시판을 시작하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이 내놓을 2차, 3차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국내 통신사들도 오늘 완전 공개된 안드로이드 오픈 플랫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며,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도 안드로이드폰의 혁신성을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코드는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ndroid Open Source Project)에서 볼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의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 및 관련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source.android.com에서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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