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옴니아(SGH-i900)’가 다음달 초 SKT 전용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 출시될 옴니아는 디스플레이와 게임 등 콘텐츠를 보강하고 제품명도 전혀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옴니아는 지난 6월부터 유럽과 인도·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30개국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위젯 등 향상된 UI와 윈도모바일 기반의 멀티미디어 성능으로 아이폰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2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되는 국내향 옴니아는 향상된 풀브라우징을 위해 해상도를 높이고, 게임 등 콘텐츠와 서비스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라며 “해외에 출시되고 있는 옴니아보다 향상된 전혀 다른 컨셉트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해외향 옴니아보다 화면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도 두 배 이상 높아져 기본 화면은 물론이고 풀브라우징 서비스도 두 배가량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측은 해외향 제품의 3.2인치 WQVGA(240×400)보다 향상된 3.3인치 WVGA(480×800)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위젯 아이템과 게임도 늘어난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는 위젯 메뉴가 5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용 서비스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을 탑재하고 내장 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와 16GB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계획은 해외향과 국내향 제품의 기능과 성능이 달라 스펙다운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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