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세가 불거지며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이틀만에 다시 내줬다.
21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53포인트(0.95%) 내린 1196.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2포인트(0.60)% 내린 350.97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315원을 기록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들어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하며 하락반전했다. 프로그램은 3192억원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409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중국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등 불안요인이 적지않은 상황이어서 시장 참가자들이 극도로 몸을 사린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국내 원화유동성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진정 여부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어서 경계심리를 떨쳐내지 못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의회가 추진 중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13.21포인트(4.67%)나 급등한 9,265.4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58.74포인트(3.43%) 상승한 1770.03으로 종료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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