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웰슬리, 글로벌 리더십 콘퍼런스

  ‘다양성, 조정능력, 변화대응능력.’

세계 금융·IT전문가들은 글로벌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이 세 가지를 꼽았다.

2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화-웰슬리 글로벌 리더십 콘퍼런스’에는 세계에서 온 50여명의 CEO가 모여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대해 생생한 토론을 나눴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미국 웰슬리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 콘퍼런스는 미국 노동부 전신애 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CEO들과의 만남, 세계적인 리더십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창조적 지도력센터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콘퍼런스의 화두는 변화하는 리더십. 이날 특별강연에서 정태영 현대캐피탈·카드 사장은 “글로벌 리더십은 투명성이 높아야 하며 편견이 없어야 한다”며 “각 회사의 문화뿐 아니라 코스모폴리탄적인 문화가 바탕이 돼야 하고 리더는 기업문화, 경영능력 등 두 세 가지의 기준을 잘 조정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동의를 표하며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강해져 철학적 덕목을 가진 리더십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각 회사 조직의 형편에 맞는 ‘기업시민’이라는 명제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이것이 기업의 이미지 경쟁력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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