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내년 기업들의 정보기술(IT) 관련 비용 지출이 상반기 예상치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각) 가트너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2009년 IT 부문 지출이 올해보다 2.3%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가트너가 올 초 내놨던 성장률 5.8%에 비해 3분의 1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특히 가트너는 서유럽 지역 기업의 비용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서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이 경제 위기로 인해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을 것”이라며 “신흥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서유럽 기업의 내년 IT 비용 지출이 당초 2.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0.8% 줄어들고, 미국 기업들도 IT 비용을 0.5% 늘려잡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은 기존 예상치인 11%보다 소폭 줄어든 8.3% 정도 비용이 늘 것이라고 가트너는 발표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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