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3D)와 터치의 전쟁’
디스플레이 양대주자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번 ‘2008한국전자산업대전’에 각기 3D 디스플레이 제품을 부스 전면에 내세워 ‘시선경쟁’을 펼쳤다. 3D 모니터 또는 TV에서 2∼3미터 떨어진 곳에 발자국 표시까지 해놓고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이전 안경을 쓰거나 특수 장치를 이용해야만 눈에 들어오던 입체 영상이 LCD모니터에서 바로 구현되는 것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삼성전자는 아예 휴대폰 CF를 입체 디스플레이와 연계시켜, 모델은 정지 상태로 있지만 휴대폰은 입체로 관람객들 코 앞까지 회전하면서 바짝 튀어나오도록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도 안경이 필요한 입체 영상과 안경이 필요없는 입체 영상을 비교해 보여주면서 한층 높아진 기술력을 뽐냈다.
LD디스플레이는 구글어스와 같은 지도찾기 영상을 54인치 대형 화면에서 양손으로 돌려가며 검석할 수 있는 멀티 터치 스크린을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 멀티터치 스크린을 직접 시연해 본뒤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 같은 것이 현실에서도 되네”라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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