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팅 화두는 “고선명과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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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으로 보다 선명하게 출력한다.’

블루투스와 무선 랜을 통한 무선 프린터와 복합기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제품은 무선 기능과 함께 이전 보다 훨씬 선명한 출력 품질을 보장하는 잉크와 출력 신기술을 탑재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주요 업체는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키워드로 ‘무선’과 ‘선명한 해상도’를 꼽고 관련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한국엡손은 13일 블루투스로 무선 출력이 가능한 포토 프린터 ‘픽처메이트 PM215’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7초 만에 여백 없는 4×6 규격 사진 인쇄가 가능하며 5760×1440dpi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회사 서치헌 부장은 “귀금속 등 제품 이미지와 건물 실내외의 업무용 이미지를 상업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해상도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도 선명도를 높인 캐논의 새로운 잉크 기술 ‘크로마라이프 100+’를 탑재한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 8개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 가운데 ‘iP4680’은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9600dpi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무기기에서 처음으로 ‘아이팟’ 등 포터블 단말기에 주로 사용하는 스크롤 휠 타입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캐논 관계자는 “이들 신제품은 전문가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복합기 최초로 그레이 잉크를 추가해 고품질 그레이 출력이 가능하다” 라며 “보다 선명한 출력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도 지난 9일 제품 발표회를 열고 가정용 잉크젯 복합기 ‘HP포토 스마트’ 절반 이상에 무선랜 기능을 탑재하고 ‘무선’을 모토로 하반기 수요 몰이에 포문을 열었다. 이날 선보인 ‘HP 포토스마트’ 시리즈 4개 모델은 모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 장착해 휴대폰에서 사진을 찍고 프린터에서 바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회사 조태원 부사장은 “앞으로 프린터는 문서를 출력하기 위해 컴퓨터와 프린터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대신에 무선 랜이나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세로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오키시스템즈도 오는 15일 ‘고선명(HD) 프린팅’이라는 주제로 고품질 출력이 가능한 8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날 오키는 본사 임원이 방한해 하반기 사업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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