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홍콩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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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대 전자박람회 ‘2008 추계 홍콩전자전’이 1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홍콩전시컨벤션센터(Hongkong Exhibition Convention Centre)에서 열렸다. 같은 기간에 전자 부품·소재 전시회인 ‘일렉트로닉아시아(Electronic Asia)’도 함께 진행된다.

홍콩전자전은 봄과 가을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열린다. 매회 2000개 이상 참가업체와 5만명 이상 바이어들이 참가,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성장했다. 특히 홍콩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매년 많은 수의 바이어를 초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추계 전시회는 지난 봄 대회때보다 참가 업체가 100개 가량 늘었다. 2600개 업체가 총 3800개 부스에 걸쳐 출품해 역대 최대규모다. 특히 주요 업체들로 구성된 "명예의전당(181개 업체)"과 "디지털세계(175개 업체)", "홈테크(158업체)" 등의 특별 전시관이 둘러볼만 하다. 전시회 외에 68개국에서 총 7000여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수출입 상담도 가질 예정이다.

역시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열리는 ‘일렉트로닉아시아’는 부품·소재에 초점을 맞췄다. 인쇄회로기판(PCB)·평면디스플레이(FPD)·센서·스위치 등 총 562개의 전자기기 관련 부품 업체가 총 700개 부스에 걸쳐 제품을 전시했다. 홍콩전자전과 별도로 30개 국가에서 1467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관련 제품 구매를 상담할 예정이다. 리타 라우 응 와이란 홍콩 상업경제발전부 장관은 “중국·동남아·한국 등 거대 시장에 지리적으로 인접해 전시회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콩(중국)=안석현기자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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