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선택기준은 ‘무게’

 최근 각 PC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넷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은 휴대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조사 사이트 다나와가 지난달 회원 1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넷북의 선택 기준은 무게, 성능, 배터리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가 최우선적으로 무게를 꼽았다. 모니터가 10인치 미만의 크기로 저전력 PC인 만큼 휴대성이 중요한 선택의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PC 시장의 일반 소비자 반응 역시 휴대를 염두에 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으로 27%가 성능을 꼽아 휴대성 만큼이나 성능도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넷북은 휴대성과 배터리 이용 시간은 충분하지만 여러 창을 띄워놓고 동영상까지 구현하고자 할 때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톰 프로세서가 인터넷과 오피스 작업 위주로 설계되기는 했지만 고성능을 바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배터리도 용량에 따라 3시간에서 최대 8시간까지 작동하는 만큼 제품을 선택할 때 배터리의 용량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가격이라고 응답한 회원은 10%를 차지했다. 하지만 화면 크기·저장공간·키보드 등은 제품 구입 요소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사(1%)나 디자인(7%)도 선택 기준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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