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맞짱]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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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딤채` VS `디오스` 선호도

◆ 위니아만도 딤채 VS 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 시즌이 돌아왔다. 가을 성수기를 맞아 가전업체들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공간 효율성 등으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탠드형 냉장고가 뚜껑식 제품의 시장 점유율(60%)을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김치냉장고의 원조인 위니아만도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원조인 LG전자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김치냉장고의 원조인 뚜껑식 제품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 위니아만도는 최근 2009년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딤채 스탠딩’을 출시했다. 13년 동안 지켜온 딤채만의 기술이 집약된 야심작이다. 신제품은 온도에 민감한 김치가 열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단부의 기계실을 위로 올린 ‘톱 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룸별 독립 냉각 시스템’으로 각각의 룸에 적용된 3개의 냉각기가 정밀하게 온도를 제어해 김치 보관 능력을 향상시켰다. ‘발효과학 3G+’ 프로그램을 통해 김치 발효 시 집중력 향상 및 스트레스 억제에 도움을 주는 뇌 활성 아미노산인 가바(GABA)의 생성을 배가시켜 준다. 305리터 용량 제품(SDG-R309TT)의 옥션 판매가 기준 가격은 166만원대.

 스탠드형 제품을 처음 개발해 지난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점하고 있는 LG전자도 2009년형 스탠드형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의 ‘순환냉각 시스템’을 대폭 향상시켜 칸마다 최적의 냉각 시스템을 구현, 최대 5개월까지 김치 보관이 가능하다. 상칸에 적용된 ‘360도 순환냉각’은 총 3면에서 냉기를 뿜어 상칸 전체를 균일하게 냉각시켜 김치가 부분적으로 얼거나 맛이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중·하칸에 적용된 ‘순환냉각 3.0 시스템’은 냉기를 김치 보관 서랍과 밀착해 순환하게 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 야채나 과일도 신선하게 보관해 준다. 또 상칸은 물론이고 중·하칸에까지 별도의 탈취제를 설치한 ‘칸칸탈취 시스템’을 채택했다. 상칸에는 자외선 LED를 이용해 탈취제 속의 냄새 성분을 자동으로 분해시켜 주는 오토 프레시 탈취 기능이 적용됐다. 디자인 면에서도 홈바에 꽃 패턴을 새기고 전면 패널과 동일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예술적인 일체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310리터 용량 제품(R-D319PNLW)의 옥션 판매가 기준 가격은 191만원대.

 

 소비자의 시선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맞붙고 있는 두 제품을 놓고 네티즌은 어떤 의견을 나타냈을까.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의 쇼핑 커뮤니티 ‘쇼핑맞짱’ 코너에서 두 제품에 대한 투표를 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진행된 옥션의 쇼핑맞짱에 총 1429명이 참여해 61%에 해당하는 874명이 위니아만도 딤채를, 39%에 해당하는 555명이 LG전자 디오스를 선택했다. 현재 스탠드형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오스가 원조인 딤채에 크게 뒤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동안 뚜껑식에 주력해왔던 딤채가 본격적으로 스탠드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스탠드형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 관심사다.

 김치냉장고 본래의 기능인 김치 보관에 대해서는 딤채가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원조·전문업체라는 데 신뢰와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디오스와 딤채를 다 사용해본 사용자로서 딤채에 한 표를 주고 싶다. 냉각·냉장 성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김치 숙성 기능이 뛰어나다(아이디 oht4)” “딤채의 김치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디자인에서 밀렸었는데 이번 스탠드형 신제품은 디자인도 최고다(아이디 oimio)” “딤채를 쓰는데 디자인과 내구성·성능 면에서 경쟁 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기능적 우수함이 있다. 김치의 깊은 맛을 살려주면서도 땅 속 익힘 기능이 탁월해 제대로 된 김치맛을 느낄 수 있다(아이디 wsc)” “딤채를 쓰고 있는데 김치맛이 1년 넘도록 유지되고 성에 제거 기능도 우수하다(아이디 qo)”는 등 김치 보관 기능에 대해 큰 만족을 나타냈다. “김치냉장고는 역시 딤채가 원조다. 대기업처럼 화려한 겉치장보다는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김치맛 하나는 따라올 제품이 없다(아이디 qkdwhd)”며 김치냉장고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견도 있었다.

 반면에 “딤채를 사용하는데 김치가 너무 금방 익는다. 익지 않은 김치를 좋아한다면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아이디 pooh5)”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디오스를 선택한 네티즌은 디자인과 홈바 기능에 손을 들었다. “딤채가 김치냉장고의 선두주자지만 디자인만큼은 디오스를 못 따라오는 것 같다(아이디 kds7)”며 디자인 면에서는 디오스가 앞선다는 평이 많았다. 또 “스와로브스키로 장식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난다(아이디 pika)” “성능 면에서는 비슷한 것 같고 디자인 면에서 본다면 디오스가 더 깔끔하고 외부에 LCD창이 있어 고급스러워 보인다(아이디 ssh1)”는 등 디자인을 중시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딤채는 디자인이 우아하긴 하지만 약간 올드해 보이고 그에 비해 디오스는 현대적이면서 디테일해 보인다(아이디 dw200)”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제품 성능 면에서는 딤채에 다소 밀리는 의견도 있었다. “LG 김치냉장고를 써 봤는데 잔고장도 심하고 내부가 균등하게 냉장되는 게 아니라 한쪽 면은 얼고 한쪽 면은 김치가 쉰다(아이디 lee6)” “디오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AS도 받아봤지만 부분부분 언다. 주변에 딤채 사용하는 분들은 딤채를 추천한다(아이디sn1)”는 사용자 불만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냉장고를 디오스로 바꿨는데 김치냉장고도 세트로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은 좀 부담스럽다(아이디 bimi)”거나 “백색가전은 LG를 따라올 기업이 없다. 가격은 LG가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아이디 kag)”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다음주에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넷북에 대한 네티즌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모델은 ‘LG전자 엑스노트 미니’와 ‘삼성전자 NC10’이다. 오는 10월 14일까지 옥션 쇼핑백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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