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에서 트레이너가 없어도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u피트니스 시스템이 최초로 상용화됐다.
헬스머신 업체 모투스(대표 신관식)는 스포츠센터에서 개인의 운동량을 관리하는 u피트니스 솔루션과 전용 헬스기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u피트니스는 스포츠센터 내의 모든 운동장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고객마다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능형 헬스시스템을 뜻한다.
스포츠 센터에서 RFID카드를 러닝머신에 갖다 대면 그 날 고객이 소모할 칼로리에 따라서 거리와 속도가 자동 조정된다. 수동식 웨이트머신에도 운동센서와 무게센서가 탑재되어 고객에 해낸 근육운동량을 정확하게 체크한다. 정해진 운동횟수를 채우면 다음에 할 운동프로그램이 음성으로 안내한다. 헬스기구에서 측정한 운동량은 지그비, 와이파이를 통해서 스포츠센터의 서버에 저장해서 분석한다.
기존 헬스장비에 첨단센서, 무선통신모듈을 접목시켜 u헬스가 가능한 업그레이드 키트도 함께 선보였다. 모투스는 피트니스 시장에서 맞춤형 운동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서 u피트니스 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u피트니스 장비의 판매가격은 일반 헬스기구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게 책정됐다. 회사측은 u피트니스 솔루션을 노인층, 초중학생, 직장인의 3가지 버전으로 특화시켜 국내외 피트니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행구 모투스 차장은 “기존 헬스장비는 혼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체력관리가 어렵다. u피트니스는 정해진 운동량을 꼭 채워야 하므로 회원 각자의 건강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모투스는 이달부터 비만아동을 위한 초등학교 체육관, 양로원, 병원 등에 u피트니스 장비를 시판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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