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유수 교육기관과 연구소가 경제자유구역에 잇따라 진출한다. 정부가 설립 초기에만 지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건축비 등 지원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해외 교육기관에 대한 국내 건축비 지원 등 유치 정책의 확대 움직임에 따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과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 등이 국내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생명공학과 에너지 분야 명문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은 인천 송도에 분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산하 농과대학 생명공학연구소(IBRI)가 송도에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1740년 설립된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도 부산에 진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미국 소크연구소가 3억5000만달러 상당의 현물을 출자한 JCB연구소도 송도에 진출해 인간막단백질과 줄기세포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해외 교육·연구기관이 국내에 진출할 때 설립준비비와 초기운영비만 지원하던 방식을 올해부터 유치를 확정한 교육기관의 건축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내년 외국 교육·연구기관 지원 예산을 지금의 8배인 400억원으로 늘이고, 지자체와 매칭 사업으로 진행해 총 8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5개 우수 외국 대학과 10개 첨단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목표”라며 “부지·건물·초기운영비 등에 대한 패키지형 지원을 실시, 우수 대학·연구소를 유치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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