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中企, 경제 회생 이끈다

Photo Imag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이달 개최 주요 혁신형 중소기업 행사

‘한국경제 회생, 혁신형 중소기업이 이끈다!’

10월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계가 불확실한 가운데, 벤처·이노비즈 등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행사 개최를 통해 불황 탈출에 나선다. 벤처산업협회와 IT벤처기업연합회가 통합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벤처코리아 2008’,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의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벤처캐피탈협회는 중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여성벤처협회는 말레이시아에 연수단을 파견한다.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경기침체기에 산업 트렌드 파악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한다. 불황기 중소기업들은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이는 자칫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만큼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수라는 주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달에 잇따라 열리는 행사들은 이들 기술중소기업에는 변화를 캐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22·23일 벤처산업협회가 전자신문과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벤처코리아 2008’에서는 글로벌 콘퍼런스와 투자유치 설명회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10년 연장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이 자리에서는 벤처가 현 경제위기 상황에서의 탈출법 그리고 앞으로 신성장동력원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술혁신대전은 ‘우수혁신기술 전시회’가 메인행사로 최근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계금속·전기전자·정보통신·바이오 등 7개 분야에 260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해외 우수기술을 전시하는 해외기술관 그리고 정부의 주요 혁신정책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기획관도 구성된다. 한미숙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기술 중소기업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벤처코리아와 기술혁신대전이 ‘눈’과 ‘귀’를 통한 간접적 참여 성격이 강하다면 벤처캐피탈협회와 여성벤처협회가 각각 개최하는 중국 투자진출전략세미나와 하이테크연수단은 기업이 직접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중국 세미나는 상하이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것으로 한국 벤처캐피털의 중국 진출을 위한 패널토론과 중국 벤처캐피털 및 사모펀드 시장 현황·전망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하이테크연수단은 29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되며 현지 IT업체들과의 상담회와 현지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김준배기자 joo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