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2% 늘어난 151억달러를 기록했다.
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고유가로 오일머니를 확보한 중동 산유국들의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원 개발 경쟁에 따른 심해저 시추선 등 해양 플랜트 발주 증가에 힘입어 9월까지 누계 382억달러의 해외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80억달러를 수주했고 해양 시추선 발주가 늘어난 미주 지역이 52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이란 63억달러짜리 대형 프로젝트가 있었던 오일·가스 분야가 69억달러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해양플랜트 분야가 53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담수 및 발전설비 등은 작년과 올 상반기 발주 확대에 따른 발주 감소 등으로 부진했다.
연말까진 500억달러 해외 플랜트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지경부와 협회는 기대했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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