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계 세계 5위로 밀려난 소니에릭슨이 내년에는 하이엔드 휴대폰에 집중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앤더스 루네바드 소니에릭슨 글로벌 판매 총괄은 “본격적인 시장 회복에 앞서 소니에릭슨은 하이엔드 휴대폰에 집중하면서 힘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니에릭슨이 잠시 뒷걸음을 치고 있지만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갑작스럽게 저가폰 생산을 늘리는 전략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루네바드 판매 총괄은 소니에릭슨이 지난 2분기 내놓은 전망을 바탕으로 “2009년 휴대폰 시장의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진단하면서 신중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니에릭슨은 지난 2분기 200만유로(약 3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2000명의 감원 계획과 함께 3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추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소니에릭슨이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시장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 코미야마 소니에릭슨 CEO가 지난해 말 경영권을 넘겨 받은 후로 소니에릭슨은 미국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루네바드 총괄은 “소니에릭슨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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