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운영정보시스템` 재정비

 코레일이 핵심업무 운용체계인 철도운영정보시스템(KROIS)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및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폐쇄적인 IBM 메인프레임 기반의 현 시스템을 개방형 구조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코레일(대표 강경호 www.korail.com)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코레일은 △고비용 저효율 시스템 →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으로 전환 △열차집중제어장치(CTC) 연계를 통한 열차 운행상황 종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 △IT 유지비용 절감(연간 4.5억 절감 예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 측은 KROIS 정비에 나서는 배경으로 △폐쇄적이고 노후화된 IBM 메인프레임 기반의 현 시스템을 최신 기술의 개방형 구조로 개선할 필요가 있고 △열차·차량·승무원 등 운행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KROIS의 SW 및 HW 교체시기가 도래했으며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지향하는 표준화된 차세대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선 올해 안에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전략과 IT 투자비용 절감 및 시행착오 예방에 나선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ISP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개년 계획으로 차세대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구축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미 ISP사업자로 SK C&C를 선정해 2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특히 이번 ISP는 정보기술 및 비용 측면을 고려한 향후 추진계획 및 사업 규모까지를 결정짓게 된다.

 코레일 정보전략팀 박종빈팀장은 “정비 사업을 빅뱅 방식으로 할지, 리모델링 방식으로 할 지에 대해서도 ISP 결과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철도운영정보시스템은 이미 10년 전에 구축된 것이어서 사용자 편의성 미흡, 유지보수비용 과다, 외부기술환경변화에 대한 상호운용성 미흡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구축된 ‘철도운영정보시스템’(KR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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