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수십종을 전국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는 로봇투어버스가 등장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능형로봇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투어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로봇투어버스는 기존 로봇 전시관의 단점을 보완해 ‘움직이는 로봇체험관’을 목표로 한다. 특수개조한 12톤 대형 트럭에 국내에서 개발된 60여종의 지능형 로봇제품과 공연용 스테이지를 탑재하는 개념이다. 지자체 축제, 과학축전 등 대규모 행사와 과학고 등 로봇체험을 원하는 장소면 어디나 달려가서 로봇시연을 펼친다.
우선 25일 안산에서 열리는 테크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투어버스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소중한 로봇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구매반응을 해당 기업체에 연결하는 파일럿 매장 구실도 한다. 로봇제조사는 버스에 탑재한 자사 로봇제품에 대해 고객 반응을 통해서 제품개선에 소중한 피드백을 받게 된다. 지경부는 로봇투어버스의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로봇종류, 운영일정 등을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투어버스의 운영책임을 맡은 양현창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국장은 “로봇투어버스는 대중들에게 로봇기술을 알리고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창의적인 로봇제품 발굴로 지능형 로봇시장에 돌파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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