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솔루션 센터(MSC)’ 인력 20여명을 내부 공모로 새로 확충,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내부 공모에는 정보통신총괄 인력 수백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휴대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 “MSC가 역할, 규모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데다 날로 비중이 커가고 있는 소프트웨어·콘텐츠 분야를 준비하자는 차원”이라고 22일 밝혔다.
MSC는 지난 5월 조직 기술 총괄에 있던 ‘디지털 솔루션 센터(DSC)’를 정보통신총괄이 흡수해 만든 조직이다. 콘텐츠 개발팀과 SFC팀으로 출발한 MSC는 휴대폰·MP3P 등 다양한 디지털 단말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발굴, 개발해 왔다.
삼성전자 측은 당시 “휴대폰 산업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그동안 규모 면에서 세계 2위 휴대폰 업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노키아·모토로라·애플 등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소프트웨어·콘텐츠 분야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애플은 3G 아이폰 출시와 함께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는 ‘앱 스토어’를 오픈해 전 세계 SW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도 “우리의 경쟁 상대는 휴대폰 제조업체가 아니다”고 선언하고 종전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노키아는 이 일환으로 스마트폰 운영체계 업체인 ‘심비안’을 인수했으며 이를 2∼3년 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강병준기자 bjkang@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7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