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모든 IT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IT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겠다.”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15년째 IT 유통사업 한길을 걸어온 정명철 영우디지탈 사장은 지난 2년간 하드웨어(HW)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로, 특정 IT벤더 중심에서 다양한 벤더 제품을 유통하며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힘썼다. 정 사장은 이제 이러한 노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IT 시장이 지난 2000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주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제한된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우디지탈은 사업 초기부터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온 HP 외에 최근 넷앱, VM웨어, 팔콘스토어 등과 정식 총판 계약을 맺고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제 영우디지탈이 유통하는 제품은 HP, 오라클, 시스코를 비롯해 기업의 IT운영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아우른다.
정 사장은 “기업이 IT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SW 등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때 고객 기업에게 영우디지탈을 통하면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사장은 기업공개(IPO)와 관련 “아직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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