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계획 연구 및 의견수렴 착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와 의견수렴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교과부는 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공모계획에 따르면 9월 중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연구관계자가 참여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사업계획 수립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연구는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모델이 검토될 예정으로 △글로벌 수준의 과학연구환경 및 인프라 조성방안 △대형가속기 등 첨단 연구장비에 대한 투자적정성 검토 △연구성과의 사업화방안 및 기반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과부는 또 기획연구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과학기술계, 지역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민 교과부 정책조정기획관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과학계의 합의가 전제돼야 성공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과학계 합의 등을 위한 절차가 없었다”며 “공청회·토론회 등을 통해 논의를 수면위로 올리고, 이를 통해 연내 세부추진계획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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