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최대 냉음극형광램프(CCFL) 협력사인 우리ETI가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모듈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중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CFL 전문업체 우리ETI(대표 윤철주)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CCFL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최근 안산에 있는 관련 장비들을 이전했다. 현재 3개 라인 장비반입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8개 라인을 옮길 예정이다. 향후 생산능력을 월 480만개까지 끌어올려 안산에서 생산하던 물량의 15% 가량을 베트남 공장에서 담당한다. 우선 모니터 등 소형 애플리케이션용 제품을 생산한 뒤 양산 안정화 정도에 따라 라인을 추가로 이전할 계획이다. 안산의 유휴시설 및 인력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공정에 사용된다.
장비를 반입할 공장은 관계사인 우리조명이 할로겐·백열전구를 생산하던 곳이다. 최근 관련 매출이 줄어들자 우리ETI에 건물 전체를 매각했다. 우리ETI 관계자는 “우리조명이 쓰던 인프라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양산 조기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라며 “인력들의 인건비가 국내 대비 10%에 불과한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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