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현관문 여닫는 도어락 개발

 현관 도어락 전문기업인 슐라게(Schlage)가 인터넷을 통해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링크’를 3일(현지시각) 선보였다.

 덴버에서 개막한 ‘2008 CEDIA(홈시어터 설계 및 설치 전문가협회)’ 전시회에서 이 업체는 현관 자물쇠와 무선 주파수 신호를 주고받는 라우터를 연결한 도어락을 발표했다. 이 도어락은 휴대폰 등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키패드에 4자리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지만 문을 잠그는 것을 잊었을 경우나 부재중 방문객이 집에 도착했을 경우 웹을 통해 암호를 입력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 문을 연 뒤 웹을 통해 암호를 다시 변경할 수도 있다.

 이 도어락에는 무선 제어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은 ‘지웨이브(Z-Wave)’ 기술이 응용됐다. 지웨이브는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무선 제어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시장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술로 미국, 유럽 등 50여개 업체에서 이 기술을 채택해 3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응용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월께 이 제품을 30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지만 월 13달러의 유지비 때문에 시장 성공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평가받았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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