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 케이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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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관리와 무선 보안의 최강자.’

 케이와이즈(대표 김용옥 www.kwise.co.kr)는 설립 5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지만 성능관리 솔루션과 무선 보안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케이와이즈 순수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성능관리솔루션 파로스는 개발한 지 1년도 안 돼 일본 진출이라는 성과를 낳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티맥스의 연구진이 주축이 돼 설립된 이 회사는 하드웨어 성능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국내 시장에 유통하는 사업부터 시작했다. 2004년 설립 당시 회사의 목표는 ‘고객이 사랑할 만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 창업한 지 몇 달 되지도 않은 2005년부터 고객을 확보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유통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받아 안기에는 한계가 많았다. 개발사의 정책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영업상 필요한 결정이라고 해도 함부로 내릴 수 없는 것이 많았다.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없다는 것도 고객의 만족을 채우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케이와이즈의 경영이념과 어긋나기 시작한 부문이었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케이와이즈는 지난해 말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어느새 16개 사이트에 공급을 완료했다. 케이와이즈의 핵심 연구진은 티맥스에서 웹애플리케이션서버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등의 엔진을 개발해왔던 사람들. 이들 엔진을 개발해온 개발진이 이들의 성능을 꿰뚫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은 케이와이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본 총판과 계약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도 닦았다. 일본 총판과의 계약은 성능관리 솔루션 개발기업이 없는 일본 쪽에서 먼저 계약을 제안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케이와이즈는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매출 실적을 일본시장에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제 국내 시장은 성능관리 솔루션의 포화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일본은 이제 막 시장이 열리는 즈음이다. 가능성은 오히려 국내보다 일본 시장에 더 열려 있는 셈이다. 개발 당시의 목표에 따라 고객 요구별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향후 개발 목표다.

 케이와이즈는 4년 만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았다. 2012년까지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1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한 제품에 승부를 거는 것은 시장흐름이 변할 때 위험할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도 부족하다. 이 때문에 무선 보안 시장에 대한 이슈가 형성되기 전부터 무선 보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을 직접 개발했으나 완벽한 제품을 내놓기도 전에 한 미국 회사에서 비슷한 개념의 우수 제품을 개발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에어타이트와 총판계약을 맺고 새롭게 무선 보안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김용옥 사장은 “무선 보안은 케이와이즈가 시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성능관리와 무선 보안 부문에서 모두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옥 케이와이즈 사장 인터뷰

 “일본의 총판에서 성능관리솔루션 일본 유통사업을 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해외에 나가기에는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솔직한 케이와이즈의 모습을 보고 일본 총판은 제품이 완벽한 모습을 갖추기 까지 기다려줬습니다.”

 김용옥 사장은 정도 경영에 자부심이 있다. 자부심의 근원에는 성공의 경험도 있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솔직한 모습에 오히려 더 큰 성과를 얻었던 경험을 많이 했던 것이다.

 김 사장은 “시작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며 “회사가 오랫동안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생명력을 키워야 하는데 이것은 곧 사람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능관리 솔루션과 무선 보안 솔루션 두 사업이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장의 지름길”이라며 “정도 경영을 반드시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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