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옷도 계절이 지나야 싸듯 여름 가전도 성수기가 끝나가는 지금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다.
전자전문점들은 ‘철 지난’ 여름 상품을 최고 60%까지 할인한 ‘철 없는’ 가격으로 손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늦여름 반짝 폭염으로 인해 예년보다 여름 상품 판매가 부진해 일찌감치 여름 가전 재고 소진에 나선 것이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최고 60%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다. LG전자 휘센 에어컨(21평형)을 27만원 할인된 152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80만원인 12평형은 65만원에 내놓았다. 또 삼성 하우젠 에어컨(38평형)은 20만원 떨어진 17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진열·제고상품 선풍기도 최고 60%까지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홍보팀장은 “성수기가 지난 지금은 제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여름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성수기가 지난 만큼 매장 별로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대표 이기홍)도 매장 전시 에어컨과 창고에 있는 선풍기·냉풍기 등 여름 가전을 이달부터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매장 전시용 벽걸이형 에어컨(6평형)을 30만원대, 12평형 스탠드에어컨을 70만원대, 멀티 15+6평형을 130만원대에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판매가 12만원대인 냉풍기는 6만원대에 반값 에누리 행사를 진행하며 14인치 선풍기는 2만원대에 공급한다. 특히 베이징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삼성전자 40인치 LCD TV도 13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최정용 전자랜드 마케팅그룹 부장은 “자재값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내년 제품 가격의 상승 요인이 발생해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 가전을 미리 준비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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