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사이트 앱스토어에 자극받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마켓’의 운영 계획을 지난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SW플랫폼을 탑재한 휴대폰 사용자들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마켓에 콘텐츠를 올리는 방식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처럼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로 등록한 뒤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설명을 붙일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은 추천 애플리케이션 순위나 인기 다운로드 순위가 사용자들의 조회수나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결정된다.
구글은 ‘스토어’ 대신 ‘마켓’이란 용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개발자들이 열린 환경에서 방해받지 않고 자신들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사용자가 콘텐츠를 내려받을 때 내는 비용 중 70%는 개발자가 가져가고 30%는 애플이 가져가는 수익배분 상의 문제를 꼬집은 것이다.
그러나 구글 역시 어떤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아 이 발표는 사실상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은 대만의 HTC를 통해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을 전후해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는 최근 한 달간 60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애플은 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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