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해외 아웃소싱이 미국 IT분야 근로자에게는 두 배의 슬픔이 되고 있다.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스쿨과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팀이 미국내 근로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IT분야에서 해외 아웃소싱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보직이 변경된 사례가 전 산업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이 미국 내 근로자의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는 보고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6700명의 산업 근로자, 3000명 이상의 고용담당 매니저, 인사 전문가들로 이뤄진 방대한 표본을 통해 구체적인 데이터 수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IT 부문 종사자들은 다른 직종의 두 배인 8%가 해외 아웃소싱의 영향으로 직업을 잃거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과 접촉이 거의 없는 프로그래머, SW개발자 등 IT 기술직 인력들이 해외 아웃소싱으로 가장 큰 위험을 맞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가운데 70%가 직업을 잃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그 비중은 높았다.
전체 산업의 해외 아웃소싱 비중은 평균 15% 정도로 나타났고 테크놀로지·통신 산업은 이보다 2.5배가 넘는 약 40%가 다양한 형태의 해외 아웃소싱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구체적인 향후 전망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해외 소싱이 점차 확대되면서 ‘대인기술(Interpersonal skills)’이 필요하지 않은 직종의 경우 더욱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젝트를 수행한 탐베 뉴욕대 조교수는 “아웃소싱이라는 시대적 변곡점의 최전방에 IT직종이 있으며, 향후 광범위한 직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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