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8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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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의 모든 것=매킨지 전문가들이 3년에 걸쳐 세계 500대 대기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기업 성장 원천에 관한 보고서. 저자들은 △시장점유율 변화 △포트폴리오 모멘텀 △M&A라는 세 가지 성장 요인 중 시장점유율 확대가 성장의 동인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경쟁하는 장소’를 결정해야 하는 나머지 두 가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과 품목을 잘게 쪼개는 ‘세분화’ 과정이 필요하다. 원제도 성장의 세분화(The granularity of growth). 패트릭 비거리 외 지음, 조성숙 옮김, 이콘출판 펴냄, 1만8000원.

◇세계은행의 중국·인도 경제전망=세계은행의 경제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 전망서. 중국과 인도의 교역 특징과 두 나라의 세계 금융 체계 지배 가능성부터 불균형 성장과 빈부격차, 환경 오염 및 에너지 사용까지 짚어본다. 경제분석가 13명이 각종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활용, 2020년 경제 규모까지 예측했다. 대체적으로 두 나라의 성장이 대부분 국가에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시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앨런 윈터스 외 지음, 김준희·김지숙 옮김, W미디어 펴냄, 1만5000원.

◇웹 진화론2=지난 2006년 출간돼 ‘웹 2.0’에 관한 설명과 비전 제시로 인기를 끈 ‘웹 진화론’의 완결편이다. 전작이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면 ‘웹 진화론2’는 변화의 파도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과 실천론을 중심으로 다룬다. 저자는 19세기 중반 미국의 흑선이 일본을 근대화로 이끌었듯이 현대판 흑선인 웹이 몰고 올 변화에 적응하는지 못 하는지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 재인 펴냄. 1만3500원.

◇디지털 쓰레기=나이지리아 라고스에는 매달 50만대 이상의 컴퓨터가 도착한다. 그러나 작동 가능한 컴퓨터는 4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철로 전락하고 만다. 고철 컴퓨터들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나 가나의 빈민촌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이 안에 포함된 납이나 수은 등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인근 거주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환경 문제 조사자인 저자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디지털 기기들이 무공해 청정 제품과 거리가 멀고 숨은 독성들이 인류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고발한다. 엘리자베스 그로스만 지음, 송광자 옮김, 팜파스 펴냄, 2만3000원.

◇상식 밖의 경제학=값비싼 스타벅스 커피는 아무렇지 않게 마시면서 자판기 커피값이 100원 오르면 왜 인상을 찌푸리게 될까. 인간은 스스로 합리적 존재라고 생각하며 경제학 상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수년에 걸쳐 실시한 다양하고 기발한 실험을 통해 인간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이 터무니없음을 증명한다. 정답이 빤히 보이는 확실한 상황에서도 황당한 결정을 내리고 마는 우리들의 모습에 거침없이 메스를 들이댄다. 아울러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 청림출판 펴냄, 1만3000원.

◇일미리 일본어 첫걸음=‘일미리’는 ‘일본에 미리 가는’의 약자로 실제 일본에 갔을 때 필요한 일본어를 중심으로 구성한 일본어 첫걸음 교재다. 기존의 틀에 박힌 일본어 교재의 형식에서 벗어나 일본여행을 테마로 바로 사용가능한 실용 일본어를 전달한다. 한번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일본을 알고, 일본어 실력까지 갖출 수 있는 ‘신개념 리얼 로드 서바이벌 일본어 첫걸음’인 셈이다. 책은 다양한 회화 중심의 ‘일미리 일본어 첫걸음’과 일본어 강사의 친절한 강의가 곁들여진 ‘일본어 문법 첫걸음’, 5시간 분량의 MP3 CD등으로 구성됐다. 커뮤니케이션일본어연구회 지음, 사람in 펴냄,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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