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션은 최근 기후변화협약 등을 계기로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산업계가 새로운 환경 시장 기회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전자신문이 만든 환경 경영 관련 신조어다. 환경 문제가 단순히 비용만 들어가는 골칫덩어리가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많은 기회가 있는 신천지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그린오션에는 크게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에너지 및 전력효율화를 추구하는 ‘그린IT’를 비롯해 △국가적인 전력 인프라를 2.0 시대로 업그레이드하는 ‘파워(전력) IT’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 고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신재생·대체에너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 방안과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환경규제대응’ 등을 포함한다.
이 중에서 그린IT는 IT장비와 소비자가전·통신 등의 소비 전력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IT 기반의 에너지와 전력 효율화를 통해 최소화하는 것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파워IT는 국가 인프라인 ‘전력 시스템’의 혁신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전력 산업을 2.0 시대로 전환하는 것이다. 국가 차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신재생·대체에너지의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를 에너지 위기로 몰고가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국제환경규제대응은 유럽연합(EU)이나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열강들이 앞다퉈 수위를 높이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 수출 중심의 제조기업들에 효율적인 환경 경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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