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키즈(대표 김석근 www.genikids.com)는 컴퓨터를 갓 시작한 3∼6세의 유아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대표적인 에듀테인먼트 사이트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자식이 인터넷을 하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나 않을까 불안해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서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김석근 대표는 발달심리학 전공자들의 자문을 받아 2001년 4월 지니키즈를 오픈했다.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에듀테인먼트 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부침을 겪는 동안 지니키즈는 탄탄한 기획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회원 120만, 유료회원 3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매달 50개의 콘테츠를 신규로 개발해 현재 4000여개의 교육용 콘텐츠를 구축했으며 2006년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우수 에듀테인먼트 기업으로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니키즈의 가장 큰 강점은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력, 창의력, 지적 사고능력 등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다. 지니마을에 사는 강아지 보노, 원숭이 바나노, 도토리 박사님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세계여행도 떠나고 자연이나 과학원리도 배우고 수학과 한글도 익힌다는 설정이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어린이 서비스가 많다는 것은 지니키즈가 극복해야 할 과제. 김석근 대표는 “단순한 오락이나 게임이 아닌 학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월 1만5000원은 투자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근 대표의 목표는 지니키즈를 학습지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듀테인먼트 사이트로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온 역량을 분산해 이용자들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재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이르면 내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웹사이트 지니스쿨의 문을 열어 이용자층도 더 두텁게 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전부터 프랑스 현지와 협업, 지니키즈 프랑스 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콘텐츠는 프랑스에 맞게 변형이 있지만 지니키즈의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한 이 사이트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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