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통신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발표하자 미국이 “핵미사일 기술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은 지난 17일 자국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란의 위성발사 시도가 실패했다”고 반박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이란은 새로운 유형의 위성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고 앞으로 통신 위성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위성 발사 계획에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란 정부는 향후 10년 안에 유인 로켓의 발사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은 250㎞ 상공까지 발사가 가능한 2단계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이용해 통신용 위성을 정상궤도에 진입 시킬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핵무기를 발사하는데 이용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기술은 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운반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분석가인 찰스 빅은 “이란 정부가 2단계 탄도 미사일 기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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