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상호 금융시장에 교차 진출하는 방안이 적극 논의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FTA 추진 등에 대해서는 ‘검토’ 수준에 그치기로 했고, 일정을 명시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으로 이뤄진다”며 “단독회담에서는 남북관계, 북핵문제를 주로 협의하고 확대회담에서는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경제통상 분야 실질협력 방안, 인적문화교류촉진 방안, 동북아지역 협력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금융기관의 상호금융시장 진출 등 금융분야 협력이 구체화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6월 13일 중국 은행감독위와 우리 금융감독원이 해외 투자적격 판정을 받은 22개 중국은행에 대해 우리 금융시장 주식투자가 가능토록 했다”면서 “중국 증권감독원은 미래에셋에 대해 중국 내국인 주식시장에 투자적격 자격을 허가했고, 삼성투신에 대해 투자적격 자격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시장을 상호 개방하는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도 마련된다. 이 관계자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과학기술협력, 에너지 전략분야 협력, 무역투자정보망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진타오 중국국가 주석은 올림픽이 끝난 다음날인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11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특별기편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후 주석은 첫날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갖고, 다음날 주한 중국대사관 직원, 재한 중국동포 접견. 국회의장 방문, 국무총리 면담, 여수·상하이 박람회 교류 세미나,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등에 참석한 뒤 두 번째 방문국인 타지키스탄으로 향한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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