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펌웨어 업그레이드 `오십보 백보`

 애플이 3G 아이폰의 통신 오류를 인정하고 20일(현지시각)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3G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튠스를 통해 펌웨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은 “펌웨어의 2.0.2는 통신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펌웨어가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서인지 어떤 기능을 향상 시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펌웨어의 업그레이드 용도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보안성 강화, 앱스토어 연결 기능 향상, 기업용 호환성 향상 등의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3G 아이폰에서 통화 장애가 발생한다는 분석은 노무라시큐리티의 리처드 윈저 애널리스트가 제기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 3G 아이폰에 탑재된 인피니온의 칩 때문에 통화 장애가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펌웨어를 설치한 후에도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은 계속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여전히 통화 장애 발생, 인터넷 연결 문제, 갑자기 느려지는 현상, 음성메시지 삭제 등에 대한 불만이 인터넷 게시판을 채우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전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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