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서비스(LBS)업계가 다양한 서비스로 수익모델 확대에 나서고 있다.
21일 포인트아이·블루칩인터넷·엠엔소프트 등 LBS 전문 기업들은 개인용 위치기반 서비스인 내비게이션·안심보호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면서 기업용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로 세력을 확장, 다양한 수익모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위치정보법이 강화되면서 개인 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마다 매회 문자메시지(SMS)를 통보해야 하는 등 고객 불편이 늘어나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LBS 업계는 새로운 동력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포인트아이(대표 안병익)는 9년간 쌓아온 LBS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TocToc’을 개발, 이동통신망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했다. 또 하반기에 위치 확인 및 안심 서비스와 결합한 ‘우리사이’라는 제품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나선다. 지도를 이용, 본인이 보호자로 등록한 사람에게 주기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주지시킬 수 있다.
안병익 사장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개념을 도입했다”며 “새로운 컨버전스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은 현재 인터넷지리정보포털 서비스인 ‘웨얼이즈’를 오는 10월 블로그 서비스와 연계하고 내년 2∼3월쯤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프라가 갖춰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팅크웨어(대표 김진범) 역시 위치기반 모바일커뮤니티 ‘모여라친구’를 이동통신사에 제공하고 있다.
블루칩인터넷(대표 임흥진)은 LBS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과 물류업계에서 활발하게 영업중이다. 원격 현장 작업자를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에 모바일 개념을 도입, 기존 시스템 인프라와 연동시키는 개념이다. 현재 동부화재·현대하이카다이렉트, 한화손해보험 등의 현장 출동 서비스에 연계시켜 서비스하고 있다.
손지영 LBS 산업협의회 과장은 “서비스만 하던 LBS 업체가 제품까지 출시하는가 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컨버전스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간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에서 단체간·기업간 정보를 지원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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