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조사한 올 상반기 일본 내 휴대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가 줄어든 2492만3000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출하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은 지난해 0.7%보다 크게 확대됐다. 지난 6월엔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08만5000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만에 500만대선을 넘어섰지만 반짝효과에 그쳐 시장전체에 주는 영향은 미미했다.
일본 휴대폰 시장은 통신사업자들의 요금정책 및 휴대폰 보조금 제도의 변경으로 장기 침체국면을 맞고 있다. NTT도코모 등 대부분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통신요금을 인하하는 대신 휴대폰 가격을 인상하는 정책을 구사 중이다.
이 결과 매장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가격은 평균 2만∼3만엔(19만∼28만원) 가량이 오른 데다 신규 계약의 대부분이 2년 의무사용기간 상품이어서 일본 휴대폰 시장은 당분간 침체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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