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미국 상업용 세탁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미국 상업용 세탁관련 제품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맥(Coinmach)’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9일 창원 세탁기 공장에서 상업용 세탁기를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상업용 제품은 가정용과 달리 동전이나 카드 지불방식을 적용한 세탁기 건조기다. 주로 콘도 아파트 학교 군대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 이 시장은 ‘스피드 퀸(Speed Queen)’, ‘메이텍(Maytag)’ 등 미국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코인맥’은 미국에서 8만 지점 이상, 90만대의 론드리 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북미 최대 론드리 제품 설치 공급 업체로, 10월부터 신규 및 교체 수요 대상으로 LG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가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제품은 상업용 모델 중에서는 세계 최대 용량인 4.06 큐빅피트(cu.ft, 국내기준 13kg급)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방식을 처음 적용했다.
또 미국에너지효율협회(Consortium for Energy Efficiency)로부터 물 사용량(Water Factor), 전력 소비량(Modified Energy Factor)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TIER 3’ 등급을 받았다.
한편 LG전자는 향후 상업용 론드리 시장을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