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올해 11조원 이상을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하고 4500명을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저탄소 친환경차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는 한편 2011년까지 부품협력 업체에 15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08년 11조원 이상을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일관제철소 건설과 자동차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약 4500명을 채용해 고용 확대에 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자부문에서는 우선 일관제철소 부문에 올해 2조 원을 투자한 뒤 2011년까지는 총 5조8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자동차부문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2조7000억 원이다.
또 대형 증권사들과의 경쟁을 위해 HMC투자증권의 전문금융인력을 대폭 강화, 올해 600여 명을 채용한 뒤 2012년까지 운영인력을 2000여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친환경차를 양산해 정부의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정책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 회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준중형급 LPG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를 처음 양산한 뒤 2010년에는 중형차종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차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 실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까지 15조원의 자금을 책정해 부품 협력업체의 품질 및 기술력 제고에 매년 2∼3조원씩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친환경적 경제활동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한편 이미 운영 중인 ‘글로벌 청년 봉사단’의 규모도 1000여명 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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