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세계 PC용 프로세서 출하량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반면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가 집계한 2분기 PC용 프로세서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프로세서 출하량은 1분기 대비 3.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1%나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2분기는 비수기로, 다른 분기에 비해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왔으나 올해는 반대로 수요가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중저가 데스크톱PC 및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가격쟁쟁 심화로 판매액은 전기 대비 4.5%가 감소한 77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IDC는 2분기 프로세서 출하량 증가 요인으로 인텔의 프로세서 판매 호조를 꼽았다. 인텔의 프로세서 출하량은 올 1분기와 비교해 4.3%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0.8%나 늘어났다.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전기 대비 0.9%포인트 확대된 79.7%로 높아졌다. 이에 반해 AMD의 시장점유율은 전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19.7%로 조사됐다.
세부 부문별로 보면 노트북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선 인텔이 전기 대비 1.3%포인트가 늘어난 8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AMD는 전기 대비 1.9%포인트 감소한 12.6%를 차지했다. 대만의 비아테크놀로지는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가 증가한 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선 인텔과 AMD가 각각 73.3%와 26.4%의 점유율로 1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IDC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세계 PC용 프로세서 시장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7.5%가 증가한 3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세계 PC메이커들이 신학기나 휴가시즌을 겨냥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3분기 시장전망은 밝은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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