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커를 잡아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쿠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쇼핑족을 잡기 위해 요일별 이벤트에 나섰다. 원래 체리피커는 혜택만 받고 매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소비자 등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들은 체리피커들이 입소문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활용, 마케팅 접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불황 시 이들이 소비 활성화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초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롯데닷컴(www.lotte.com)이 화요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닷컴은 매주 한 브랜드를 선정, 일주일 동안 할인 판매를 하는 ‘서프라이즈’ 코너에서 화요일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는 12일부터는 바디샵 브랜드와 함께 서프라이즈를 진행한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지친 직장인을 위해 수요일에는 고기 판매 행사를 벌인다. 디앤샵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받은 무항생제 돼지를 선주문 받아 도축 후 빠르게 배송해주는 ‘도토리 속 참나무 시골돼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돼지 2∼3마리에 한정해 진행되는데, 원하는 돼지의 부위를 클릭하면 한정수량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주말로 넘어가는 목요일에는 옥션(www.auction.co.kr)이 생필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하는 ‘목요마트’를 운영한다. 식품·인테리어·육아용품 등 리빙 카테고리 가운데 매주 5∼7가지의 제품을 선정해 20∼50%까지 할인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행복 목요일, 단 하루! 파워세일∼’을 진행, 시간대 별로 생리대 등 생필품과 식기나 침구류 같은 생활용품 및 가전제품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매출이 줄어드는 주말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주말시장’을 열고 금·토·일 매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밤 8시 세 차례에 걸쳐 선착순으로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삼성몰(www.samusnugmall.co.kr)은 8월 한달 동안 매주 금토일 주말 사흘간 ‘주말 쇼핑홀릭’전을 진행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주말 쇼핑족들을 위해 특별 할인판매하는 기획전과 쿠폰 증정 코너, 주말 특별 이벤트 등을 여는 ‘GS이숍 주말 특가 위캔숍’을 운영 중이다. 주말에 열린다(weekend shop)는 의미와 누구든지 쇼핑할 수 있다(we can shop)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위캔숍은 매주 금요일 오전 0시부터 일요일 24시까지 열린다.
김규태기자 sta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7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