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들은 벌써 가을준비에 한창이다. 입추가 지나자마자 예년보다 10일 정도 빠르게 간절기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시즌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가 하면 가디건과 원피스를 합친 세트상품을 절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옥션은 더운 여름과 선선한 가을을 지혜롭게 코디할 수 있는 ‘활용 만점 간절기 아이템’ 기획전을 연다. 크렌치 코트는 물론 점퍼류에서 구두, 가방, 액세서리까지 가을을 기다리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G마켓은 17일까지 ‘소호샵 패셔니스타 가을이야기’ 기획전을 열고 올 가을 유행할 패션 아이템을 미리 선보인다. 여름과 가을 사이 입기 좋은 ‘가디건+원피스 세트’를 3만7800원에 제공하고 후드집업은 2만1000원에 판매한다. 디앤샵도 패딩점퍼와 코드 등 겨울 아이템까지 선보이고 있다. 톰보이의 바바리를 4만9000에, 품의 패딩 점퍼 2만9000원, 지오지아의 투버튼 정장은 7만6500원 판매한다.
아이스타일24도 다음달 15일까지 가을 시즌상품을 한정 수량에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특가 판매한다. 모두 6만 여종의 가을 패션상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벌써 2차 물량까지 업데이트 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린희 아이스타일24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가을 상품 판매에 앞서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이월상품뿐 아니라 신제품을 할인하기도 해 미리미리 구입하면 정상가 대비 반값에도 구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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