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중소기업 지원 창구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중소기업 경영자로 구성된 감찰단을 가동한다.
‘복면 조사원’이라 불리는 이들 감찰단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전국 316곳에 마련된 ‘지역력 연휴 거점’에 신분을 숨긴 채 상담을 신청해 창구의 분위기나 열성도, 업무처리 신속도, 현지 기업의 평판 등을 조사한다.
지난 5월 상공회의소나 신용금고 등 전국 316곳에 ‘지역력 연휴 거점’을 마련한 일본은 800여명의 중소기업 진단사 및 기업 출신자들을 배치, 해당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한 행정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복면 조사원’은 ‘지역력 연휴 거점’을 이용한 경험이 한 번도 없는 경영자들로 구성되며, 9∼10월 사이 각지의 연휴 거점에 상담을 신청한 후 거점별 점수를 매기게 된다.
경제산업성은 복면 조사원이 준 점수와 별도의 이용자 앙케이트 조사 결과를 합산해 11월 하순께 전국 톱10 또는 우수 연휴 거점 등을 공표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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