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금동화)은 우리나라와 인도의 과학기술협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비지니스벨트포럼·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11과 12일 양일간 서울대와 KIST에서 ‘한·인도 세계 지적자산 플랫폼 워크숍’을 개최한다.
세계 지적자산 플랫폼(GKP) 사업은 전 세계가 보유한 지적자산을 세계인이 공동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압둘 칼람 인도 전 대통령과 함께 주창해 화제를 모았다. 양국은 지난해 4월 한국과 인도가 중심이 되어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도 과학원(IISc)으로부터 발락크리슈난 부총장 등 5명이 참석해 환경·에너지·안전·인터넷·DMB 등 5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금동화 KIST 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강승규 의원,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김창경 청와대 과학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KIST 관계자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인도의 우수 기초기술 역량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인도는 우리나라의 상품화 기술을 활용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장기적으로 양국의 과학기술력을 높이는 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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